어제는 대보름 이었습니다.
각 고을 마다 다채로운 달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경남 창녕 화왕산에서 열린 억새 태우기 행사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 해 소원을 빌고 액운을 떨쳐내려고 화왕산 정상에 올랐던 관람객들은 ‘불벼락’을 맞았습니다.
드넓은 억새밭을 태우며 솟아오르던 불기둥이 갑자기 방향을 바꿔 관람객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쾌유를 빕니다.

정월 대보름 달이 다른 보름달 보다 클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1일에 뜬 보름달이 어제 대보름 달 보다 컸다고 합니다.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타원형 궤도로 공전하다보니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변해 지구에서 보는 달의 크기는 달리 보이는 것입니다.
지난 달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35만7792㎞로 평균거리인 38만4401㎞보다 2만6609㎞나 가까워져 지난 12월(음력) 보름달이 더 컸다는 것이지요.
어제 보름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36만2575㎞로 평균거리 보다는 가깝지만 지난달 11일보다는 4783㎞ 나 멀리 있었답니다.


지난달 촬영한 보름달과 달무리입니다.
어제 대보름 달을 제가 사는 곳에서는 볼 수 없었답니다.
전국적으로 구름 낀 곳이 많아 보름달을 뚜렷하게 본 곳은 그리 많지 않은가 봅니다.
경기도 구리에서는 달무리도 보았다고 하더군요.
달무리는 흔히 동그란 띠처럼 나타나지만 기둥·점 등의 모양을 나타내기도 한답니다.
태양 주위에 나타나는 것은 햇무리라고 하구요.
달무리가 나타나는 이유는 대기 중에 떠 있는 빙정(氷晶)에 의해서 빛이 굴절·반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빙정으로 이루어진 엷은 권층운이 끼어 있을 때 달무리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흔히 달무리가 있으면 곧 비가 내리기 때문에, 비가 내리는 징조로 여겨진답니다.
아래 보름달 사진은 그동안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입니다.



